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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년도 그 해가 나에게는 참 힘들었던 시기였다.
무엇하나 인정받지 못했고 원하는 대로 단 하나도 이루지 못했고 인간관계에서도 최악의 상황을 오가던 시간 유일한 탈출구는 사진을 찍는거....
무슨 생각으로 사진을 찍은 건지 난 이 사진을 왜 찍었는지 모르겠다. 사진을 찍었고 좋은 사진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사진인데 기억 나는 거 하나는 난 이때 무척 취해 있었고 이때 즈음 나는 자포자기한 상태로 다 내려 놓고 될대로 되라라는 심정으로 살아갔던거 같다.
이제 다 내려놓고 다시 가야겠다. 다시 시작이다. 다시 한번 도약을 하기 위해 바닥을 찍으러 내려가야겠다. 이번에도 역시 가라앉지 않고 꼭 다시 올라올 수 있도록..
다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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